김 교육감은 22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 충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5대 정책 24개 분야 42개 공약 이행과제 실천계획을 마련했다”며 “학생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표한 실천계획은 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제안, 학교 교원 중심의 TF팀 운영 등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고육 내실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발전적인 추진을 위해 6개월 단위로 이행실적을 공표하고, 현장 체감형 공약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한 주요핵심 공약사항으로는 ▲고교평준화 지역 확대 ▲생명존중 안전학교 운영 ▲무상교육ㆍ무상급식 확대 ▲청렴ㆍ공정 인사시스템 구축 ▲충남형 혁신학교 육성 ▲농어촌 작은 학교 지원 ▲학생 성장ㆍ발달 책임교육제 운영 ▲학부모 종합지원센터 운영 ▲교직원업무 정상화 ▲충남도 미래교육자문위원회 설치ㆍ운영 등이다.
우선 학교 교육혁신을 위한 학생 성장ㆍ발달 책임교육제는 학생 개개인의 신체ㆍ정신적 성장과 발달을 학교가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며, 충남형 혁신학교 육성은 매년 25개교 내외를 지정ㆍ운영 학교당 3000만~4000만원을 지원해 공교육 정상화 선도 학교 육성 및 성과를 확산한다.
또 학교평가 개선, 교무행정사 배치, 연구학교 제도 개선, 교원 연수제도 개선, 시책 사업 축소 정비, 각종 대회 축소 정비 등을 통해 교직원 업무를 경감해 교사를 학생들에게 돌려준다는 복안이다.
교육복지 부문은 고등학교 학교운영지원비를 오는 2017년까지 전 지역으로 확대하며, 수련활동, 수학여행 경비는 현재 저소득층 차상위 120%에서 15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부진아 전담교사 및 보조인력 배치, 방과후 학교 질 개선, 특수교육 여건 개선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안전한 학교 부문은 안전학교 운영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안전총괄 부서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폭력, 낙오, 탈선, 포기 없는 학교 만들기 전개, 일상 체육활동 활성화, 민주시민교육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청렴과 공정 부분은 교육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감사 전문인력 외부개방형 공모, 충남교육 도민감사관제 실시, 인사제도 개선, 교육재정 효율화, 학교비정규직 고용안전 및 복지지원 등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교육행정 개혁에 힘쓸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누리과정에 1000억원 정도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공약 사항을 실천하려면 예산이 필요한데 걱정”이라며 “공약이행에 필요한 예산은 총 465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는 예산이 없기 때문에 40여 개 사업 중 예산이 필요 없는 10여 개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예산을 확보한 후 순차적으로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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