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충남도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이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도가 지난 1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세미나에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개발 및 상용화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보급과 확산을 위해서는 수소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수소연료전지자동차 관련 시장은 내년 3400억원에서 2025년 33조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영모 자동차부품연구원 팀장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방향 및 파급 효과'라는 주제발표에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운전장치 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공기압축기나 수소블로워, 가습기, 압력밸브 및 센서 등의 국산화율이 95%로 가격경쟁력이 우위에 있다”며 “부품 생산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산업 쟁점과 국가 및 지방정부 추진 정책 개선 방향, 도내 자동차 부품산업이 가진 문제점과 발전방향 등을 살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천안) 국회의원과 충남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이 후원한 이날 세미나에는 안희정 지사와 산ㆍ학ㆍ연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제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 지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자동차 산업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끈 원동력으로, 세계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알린 주요 산업 중 하나로 성장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국내 자동차 산업은 전반적인 경기 둔화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원고 엔저 현상 등으로 내수 및 수출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에 직면, 패러다임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소연료전지는 21세기 에너지 위기 시대를 이끌 차세대 동력산업으로, 수소연료전지자동차는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21세기 수소 경제시대를 준비하는 출발점이자,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이끄는 디딤돌을 놓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완주 의원은 “수소연료전지자동차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시키고 특히 부품생산을 담당할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법과 제도 등 종합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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