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열 예정이던 하나·외환은행의 조기통합 관련 이사회를 늦추면서 노조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통합 작업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의지로 보인다. 그는 “2·17 합의는 영원불멸이 아니다. 헌법도 고치는데 합의문을 고치지 못할 리 없다”며 “합의의 근본정신인 근로조건 유지와 고용안정은 해 주겠다. 두 은행의 인사도 통합 2017년까지 투트랙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노조의 조합원 총회 참석자 898명 징계 심의에 대해선 “외환은행 경영진이 판단할 몫”이라면서도 “전국에 점포가 있는데, 고객 불편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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