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ㆍETRI)에 따르면 무선랜 분야 소속 연구원 28명이 휴직 후 무선랜 칩 설계회사 '뉴라텍(대표 이석규)'을 창업, 국내투자기업인 벨류인베스트코리아로부터 1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뉴라텍의 주요사업 분야는 무선랜 칩 설계로 와이파이(Wi-Fi)칩이 탑재된 스마트폰과 정보가전, 사물인터넷(IoT)ㆍ사물지능통신(M2M) 등이다. 뉴라텍은 ETRI에서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랜 관련기술과 노하우를 활용, 기술적 우위성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한 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도 글로벌 위성영상분야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인스페이스는 항우연 위성정보처리팀에 근무했던 최 대표가 커져가는 위성영상분야에 주목해 김태영, 양지연 연구원과 함께 2012년 6월 설립한 항공위성영상처리 전문 업체다. 통합위성수신처리 시스템ㆍ위성정보 시계열분석시스템ㆍ고속위성영상컬러정합기반 객체 검출시스템 등이 주요사업이다.
인스페이스는 창업 첫해 9억 6천만원의 수주에 성공해 5억 5000만원의 매출을, 지난해에는 10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리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창업초기 4명이던 직원도 19명으로 증원, 앞선 위성영상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