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문희준·김태우· 박준영 |
박준형은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시즌 2'(이하 '룸메이트 시즌 2')에서 신성우의 뒤를 잇는 맏형 역할을 맡았다. 이미 그의 예능감은 최근 출연한 MBC '무한도전'에서 확인된 바 있다. 9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모습을 비춘 박준형은 냉동인간의 매력을 아낌없이 뽐냈다. 그는 마치 90년대에 시간이 멈춘 것 처럼 시대와 동떨어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룸메이트 시즌 2' 예고편에서도 영어 악센트가 섞인 솔직하고 거침없는 발언을 선보여 독특한 캐릭터의 등장을 암시했다. 어느덧 가장이 된 김태우는 두 딸의 아빠로 예능프로그램에 귀환한다.
김태우가 선택한 프로그램은 SBS 육아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다. 김태우는 방송을 통해 아내 김애리뿐 아니라 두 딸 소율과 지율을 공개한다. 지오디가 과거 '지오디의 육아 일기'라는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만큼, 김태우가 보여줄 리얼한 육아에 대한 기대도 높다.
연출을 맡은 배성우 PD에 따르면 제작진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몇 차례나 김태우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H.O.T. 출신 문희준은 1세대 아이돌 중 가장 활발하게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2년부터 벌써 2년 째 S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MC를 맡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엔 SBS '매직아이'에 인턴 MC로 합류하기도 했다.
이효리, 홍진경, 문소리 등 여자 MC들로만 이뤄진 '매직아이'에서 문희준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특히 능청스러우면서도 유쾌한 입담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문희준은 방송에서 “제가 합류한 프로그램은 다 잘됐기 때문에 '매직아이'도 시청률이 오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문희준의 말처럼 그가 출연한 지난 16일 '매직아이'의 시청률은 전 방송분보다 0.7% 포인트 상승한 3.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과연 문희준이 이 기세에 힘입어 고정 MC로 발탁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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