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교육 위해 양질의 콘텐츠 제공”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실용교육 위해 양질의 콘텐츠 제공”

인터뷰 - 윤광중 교장

  • 승인 2014-09-17 14:27
  • 신문게재 2014-09-18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행복교육 행복학교 프로젝트-대전국제통상고

특성화고는 특정 분야 인재 및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로 최근에는 특성화고 출신들의 취업지원과 대입시 진학혜택 등이 더해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점에서 대전국제통상고는 직업영어 능력 신장 방안에 대한 연구학교를 운영해 영어에 대한 흥미와 기초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성화된 명문고교로 성장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대전국제통상고 윤광중 교장을 만나 직업영어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전국제통상고만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국제통상고 학생 900명가운데 405명이 저소득층 160명(기초생활수급대상자), 한부모가정 78명, 새터민, 다문화 등 급식지원을 받는 학생들이다. 생활지도가 쉽지 많은 않다.

일부 학생들은 출결상황도 떨어지고 크고 작은 사고도 있다.

하지만 학교는 즐겁게 와야지 않느냐는 생각으로 아침에 인사하기를 시작했다. 또 성찰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이 경각심을 갖고 학교생활을 잘 할수있도록 하고 있다.

-영어수업 프로그램은.

▲매일 아침 영어 라디오 방송 청취로 실용영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국제통상고 일부 학생들은 부모님들이 외국에서 근무해 외국에 있던 학생들로 귀국하니까 학력이 상대적으로 뒤쳐진다. 반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경우 뛰어나다.

일반고를 가더라도 큰 점수를 받지 못해 이 곳으로 학교를 오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우선 국제통상고는 이런점에서 영어를 특화하고 있다. 통상을 하려면 언어가 필수가 돼야 한다. 실용영어를 위해 팟케스트 등 기초영어 회화 양질의 콘텐츠를 선정해서 틀어주고 있다.

학생들도 이처럼 재미있는 콘텐츠로 실력이 늘고 있다.

'언어는 도구'라는 말처럼 상대방과 의사소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말만 잘한다고해서 모든 것을 다잘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교사들 또한 FTA원산지 증명 전문가를 비롯해 국제 통상 관련 전문가를 양성해 취업을 시키려고 하는 의욕을 갖고 지도 하고 있다. 영어 무역업무를 중점적으로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학교에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은.

▲국가 기술자격증으로 전산회계자격증 (상공회의소), 국제통상과의 경우 무역관리사, 전산회계자격증(3,2급), 무역관리사, 컴활, 파워포인트 자격증 등 대부분의 학생들이 재학중에 따서 사회에 나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의 졸업후 취업 등 진로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고졸취업 활성화 정책에 의해 학생들이 취업을 선호하고 있다. 60% 가까운 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서 대학을 진행한다는 게 30% 정도된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생산직, 경리 등 다방면 활동가능 한 멀티플레이어를 요구하고 있다. 선취업 후진학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