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창조경제 앞장서려면 지식재산 역량 키워야”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대덕특구, 창조경제 앞장서려면 지식재산 역량 키워야”

김영민 특허청장, 대덕IP포럼서 강조… “아이디어·시장 등 생태계 구축 필요”

  • 승인 2014-09-16 17:59
  • 신문게재 2014-09-17 7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덕특구가 성공적인 창조경제의 전진기지 구축을 위해 지식재산 역량 강화가 필요합니다.”

김영민<사진> 특허청장은 16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지식재산(이하 IP) 소송·라이선싱 전략 및 IP 비즈니스의 진화'라는 주제로 열린 '대덕IP포럼'에서 이같이 성공적인 대덕특구의 창조경제 전진구축에 대한 IP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세계 경제는 이미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메커니즘으로 변화돼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추세”라며 “창조경제에선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식재산이 경제발전과 지속성장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현상은 수익의 원천이 기술에서 지식재산으로 이전되는 것”이라며 “정부출연연구기관도 지식재산 정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IP중심의 R&D 추진과 기업관점에서 시장상황에 맞는 산업계 맞춤형 R&D를 통해 강한 IP를 창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청장은 “대덕특구 출연연이 창조적인 IP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IP에 대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 국가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지식재산 생태계를 중심으로 창조경제 생태계를 이루는 각 단위 생태계(아이디어·R&D·사업화·시장)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원활하게 연계 작동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덕IP포럼은 대전 지역 산·학·연·관 전문가의 IP 수익창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특허청과 특구재단이 공동으로 창립한 IP 전문가 포럼이다. 'IP 수익자산화 강화방안'이라는 연간 주제아래, 'IP 공정이용'과 'IP 금융' ,' IP 수익자산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 및 사례' 등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