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교육위 “학교 도서관·체육관 지역민에 개방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시의회 교육위 “학교 도서관·체육관 지역민에 개방을”

'학교 증·개축' 추경예산 대부분… 신설학교부터 별관으로 지어야

  • 승인 2014-09-16 17:57
  • 신문게재 2014-09-17 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대전시의회 1차 정례회 교육위

학교 도서관을 비롯해 체육관, 강당 등을 지역민들에게 개방해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6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15회 제1차 정례회 교육위원회에서는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과 대전시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경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이날 심의에서는 추경예산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학교 증·개축 예산과 관련해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없는지 등에 대한 질의와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학교 신설과 관련해서는 도서관, 강당 등 설계를 할 경우 별관으로 지어 지역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황인호 교육위원은 “학교는 교육청의 것도 학교장의 것도 아닌 지역민과 지자체가 함께할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며 “대표적으로 도서관, 체육관 등 일반적으로 오후 4~5시가 되면 문을 닫아버리기 때문에 지역사회와 단절이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안으로 앞으로 도서관, 체육관 등은 별관으로 설계방법을 제시했다.

본관에 마련된 도서관의 경우 안전상 문제, 야간운영에 필요한 인건비 등이 필요한 만큼 별관에 시설을 마련해 지역민들과 같이 활용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교육시설에 투자를 해놓고 실상 활용을 못하고 있는 학교 시설과 관련해 지자체와 같이 머리를 맞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윤문학 교육청 행정국장은 “야간에 개방할 경우 관리 인원, 청소 등의 문제로 인해 학교장이 꺼리는 측면도 있다”며 “학교 시설을 개방해 지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는 공문을 일선학교에 전달했고, 앞으로 설계단계부터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