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알게 되면 아동들은 스스로 성장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사회적기업 (주)대전충남생태연구소 숲으로는 아동의 창의력 교재를 제작할 뿐더러 이들이 쉽게 숲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숲으로를 통해 아동과 학생들이 숲의 어떠한 새로운 면을 체험하고 창의력을 키우고 있는지 강경희 대표를 만나 사업과 비전을 들어봤다.
-숲 생태 체험 학습에 대한 인식은 어떠한가?
▲그동안 많은 부분에서 열악했지만 이제는 입소문을 타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체험활동이다. 숲에서 아동만 별도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있는가하면 학부모가 동참한 프로그램까지 마련돼 새로운 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숲에서 자연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얻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숲 체험을 선호한다. 학부모들의 만족도까지 함께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숲에서 다양한 학습을 한다고 들었는데 그 소재는 무엇인가?
▲간단히 생각하면 숲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다. 모든 생물체가 살아있는 곳이 숲인데, 숲에서 모든 자연 요소 하나하나를 보고 듣고 만질 수가 있다.
열매를 통한 숫자 놀이는 물론, 곤충을 활용한 단어 학습, 자연의 신비한 현상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책에서 알 수 없었던 사실을 알아가게 된다
- 숲에 단체로 나갈 경우, 위험할 수도 있는데.
▲그렇다. 숲에서 아동들이 거닐 때 다양한 위험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응급처치사 자격증을 취득한 숲 해설사가 동행한다. 구급함 등을 함께 갖춰놓고 최대한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 위험상황을 대비한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나갈 계획인가.
▲다양한 숲을 돌아다니기보다는 일정한 숲 체험장을 마련해 그곳에서 다양한 숲 체험 교육을 하려고 한다. 숲 체험장을 통해 고정적인 숲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숲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관을 설립하고 싶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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