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학년도 시·도교육청별 중등과목 상치교사 현황'에 따르면 충남지역 중·고교 교사 57명이 전공과 다른 과목 수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전과 세종은 상치교사가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특히 이런 현상은 지방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수도권과 지방 간 교사 전문성의 격차가 생겨 지방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다.
강은희 의원은 “상치교사는 교육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교육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전국 중·고 상치교사는 2009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는 부산이 7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529명 ▲경남 181명 ▲충북 164명 등의 순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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