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하반기보다 상반기 입주단지, 서구보다는 유성에 소재한 단지가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 14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상반기, 하반기 아파트 입주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입주한 호반건설의 도안 2블록는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됐다. 지하철 1호선 인접성 등 교통여건과 연초 전세난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전세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2억2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까지 전세가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다.
이어서 호반건설의 도안 17-2블록은 1억5000만원에서 2억원까지 전세가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성구 지족동 한화건설의 노은4지구는 84㎡형 기준으로 1억4000만원~1억8000만원에 전세가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다.
금성백조주택의 도안 7블록도 1억9000만원~2억3000만원 수준으로 거래가 됐다 현재 한참 입주중인 대전도시공사의 도안 5블록도 1억9000만원에서 2억3000만원까지 전세매물이 접수되고 있다. 입주시기가 조금 빠른 도안 7블록과 비슷한 흐름의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계룡건설의 도안 17-1블록은 1억4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선에서 전세매물이 나오고 있다. 아직 입주초기단계로 대출, 평면 등에 따라 가격형성폭이 다르게 형성되고 있다. 전용 73㎡형은 1억5000만원~1억6000만원정도에 전세매물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전세가격은 상반기에 입주한 단지가 상대적으로 높고 하반기 입주가 늦어질수록 전세가가 소폭 하락했다. 이는 전세매물이 시장에 쏟아지며 공급량이 많아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이유로 분석된다.
또 상대적으로 유성권에 소재한 단지가 서구권에 소재한 단지보다 가격이 소폭 높게 형성됐다. 입지적인 차이로 전세가격이 다른 흐름을 보인 것으로 점쳐진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상반기에는 지난해 이어진 전세난영향으로 가격이 높은 흐름을 보였다. 입주물량이 쏟아지며 하반기부터 전세가격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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