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곧바로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경찰은 의사인 A씨가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 주차장타워 3층에서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쯤 세종시의 한 병원 주차장 내 승용차에서 의사 B(3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A씨와 같은 병원 소속으로 이날은 당직근무를 위해 세종시 분원에 출근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B씨가 숨진 채 발견된 차량 안에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치사량의 약물이 담겼던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두 사건에 타살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연관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