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대학·경영학교 등 맞춤형 지원 최선”

“상인대학·경영학교 등 맞춤형 지원 최선”

기존사업자 대상에 직원교육까지 문의 '보람'… 대박 점포 만들기 집중 인터뷰 - 양숙경 남부센터장

  • 승인 2014-09-14 13:36
  • 신문게재 2014-09-15 11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양숙경 센터장
▲ 양숙경 센터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진흥공단) 대전남부센터 경영학교 교육 업종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지역 다른 센터와 차별화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교육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상공인교육과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인대학이 있고, 소상공인교육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창업학교교육과 현재 사업중인 사업주를 대상으로 하는 경영학교교육이 있다.

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교육은 교육대상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는데, 특히 업종이 다양한 소상공인에 대한 교육은 전문적이고 차별화될 필요가 있다. 날로 발전하는 소상공업계의 요구사항을 맞춰주고 또 앞서나가기 위해서이다. 진흥공단의 모든 교육이 그러하지만, 대전남부센터에서는 교육이 꼭 필요한 업종과 지역을 찾아 교육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운영한다. 예를 들면 동네 꽃집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카센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나, 중구지역 미용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등이 있다.

-대전남부센터가 올 들어 경영학교 업종별 맞춤형 7개 프로그램을 수행, 앞으로 3개의 과정을 추가 개설한 계획이다. 그동안 수행된 7개 프로그램 성과에 대해 설명해달라. 또 앞으로 개설될 3개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되는가.

▲그동안 수요자인 소상공인의 요구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중구지역 미용실 사업주의 기술개발 욕구에 맞춰 사업에 응용이 가능하고 기능장과정에 도전할수 있는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2회에 걸쳐 운영하였고, 교육을 받은 미용실 사장님들이 지금도 그룹을 이뤄 같이 연습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

서구와 유성구지역의 상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중구와 동구지역에서 사업을 하면서 늘 기술향상에 애쓰는 사장님들을 보면 더 많은 지원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또한 카센터사장님들을 대상으로 정비이론 교육을 하여 자동차 정비이론과 기술을 겸할수 있는 과정을 진행하였다. 이 과정에서는 교육정원이 20명인데, 카센터 사장님들이 인기가 높아서 청강생이 많았다. 실제 교육을 들은 분들은 30명이 넘었다. 또 한복 및 의류관련 제조,유통업종 사업주를 대상으로 의류소품만들기 과정을 통해 소품을 만들고 디자인하는 방법을 교육하여 실제 사업에 응용할수 있도록 하기도 하였다.

앞으로 남은 교육은 오는 25~26일 특색이 없는 우리지역에서 특색있는 부메뉴를 개발해서 주메뉴를 보완할 수 있도록 조리방법에 대한 교육과정을 진행할 예정이고, 10월 초 중부권 최대의 시장인 중앙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1회, 10월 중순에는 지난번에 청강했던 교육생들이 정식으로 들을 수 있도록 카센터 사업주를 대상으로 정비기술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각 과정별로 교육을 계획하고 교육생을 모집하여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직접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남부센터 프로그램 참여자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교육생이 있다면 이야기해달라.

▲소상공인 경영학교교육에 참여한 카센터 사장님이 직원들도 교육을 들을수 있게 해달라고 하셨다. 아직까지 소상공인 경영학교 교육은 기존사업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 요청은 들어드릴수 없었지만,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반증인 것 같다. 얼마전 교육을 받은 사장님은 교육을 받는동안 자신을 돌아보는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하였다. 교육을 끝내고 나면 소상공인분들이 좋은교육을 받을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감사하다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보람을 느낀다.

-지역 소상공인에게 당부하고픈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 상점가 지원 및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교육, 컨설팅, 자금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험난한 여정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다. 요즈음처럼 경기가 좋지 않을때는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문전성시를 이루는 대박점포가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점포가 있는 것이다. 문전성시를 이루는 점포의 사장님은 단연 노력이 돋보이기 마련이다.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노력만큼의 대가가 주어지는 것 또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지역 소상공인의 성공을 위한 노력에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대전남부센터가 함께 하여 소상공인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배문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