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 부부는 별거 중으로 이날 남편 이씨가 재결합을 요구하기 위해 아내집에 찾아갔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처남과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흉기에 다친 처남이 주변에 신고를 요청해 곧바로 병원에 이송돼 오씨 남매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4시 40분쯤 대덕구 석봉동의 한 주택에서도 오모(60)씨가 사실혼 관계인 아내 김모(55ㆍ여)씨의 등에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고, 11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흉기를 휘두른 오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해 김씨가 병원에 옮겨져 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다.
오씨는 추석을 맞아 대구에서 올라온 동생(55) 부부가 사실혼관계인 김씨 때문에 일찍 집을 떠났다고 생각해 동생 부부를 돌려보낸 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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