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개편, 문·이과 구분없이 '통합사회·과학'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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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개편, 문·이과 구분없이 '통합사회·과학' 배운다

2018학년부터… 초등 '안전생활' 과목 신설

  • 승인 2014-09-11 18:06
  • 신문게재 2014-09-12 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문ㆍ이과 계열 구분없이 인문ㆍ사회, 과학, 수학을 공통과목으로 배우는 문ㆍ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이 이르면 2018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사회, 과학 교과의 필수이수 단위가 최대 주당 2시간 또는 4시간 늘어나고, 사회ㆍ과학 현상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가 가능하도록 '대주제'(Big Idea) 중심으로 개발된 '통합 사회', '통합 과학' 과목이 신설된다.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를 위해 고등학교 심화선택 과목 중 하나였던 '정보' 과목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편돼 일반선택 과목으로 전환된다.

초등학교 1~2학년의 수업시수가 주당 1~2시간 증가하고 신설되는 '안전 생활' 교과 수업이 늘어난 시간에 진행된다.

교육부는 국가교육과정 개정연구위원회와 함께 12일 한국교원대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 문ㆍ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주요 사항은 연구위원회의 연구안으로 교육부는 이번 공청회를 비롯한 사회 각계의 의견 수렴을 거쳐 24일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 교육과정은 내년 하반기에 최종 확정ㆍ고시되며, 초ㆍ중ㆍ고 학교 현장에는 2017∼2018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발표안에 따르면 공통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이 8단위(1단위는 주당 1시간 수업)로 신설되고 고등학교 단계에서 배워야 할 기초적인 내용이 담긴다.

특히 사회와 과학 과목은 해당 교과 영역의 내용을 포괄적인 '대주제' 중심으로 정리한 '통합사회', '통합과학'으로 신설된다. 또 과학 교과에서 실험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2단위짜리 '과학탐구실험'이 공통과목이 된다.

한국사는 사회 교과군에서 분리돼 별도로 6단위로 편성, 역시 문ㆍ이과 구분없이 이수해야 한다. 과학탐구실험을 제외한 공통과목과 한국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대상이 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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