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후 “추석 민심을 종합해 보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우리 국회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크다는 것”이라며 “국민들은 세월호 문제를 이제 그만 매듭짓고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여야 원내대표들이 이번주말까지 모든 재량권을 가지고 마지막 협상을 하기 바란다”면서 “양당 의원총회는 이 합의를 무조건 추인해 국회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유가족 여러분께 부탁드린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적 충격과 슬픔과 분노에 여야는 다를 수 없다”고 전제한 뒤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앞에 눈물 흘리며 사과했고 국가 대개조를 통해 확실한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믿읍시다”라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국회 파행이 더 계속된다면 국민들의 피해만 더 커져가지 않느냐. 이번 주말까지 세월호 특별법 합의가 되지 않으면 새로운 협상을 위해 노력하되, 다음주부터 민생경제 분리 처리를 꼭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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