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구원의 경우, 최승훈 전 원장이 지난달 이임식을 갖고 기관장 공석사태를 맞고 있다. 한의학연 최종 3배수 명단은 김종열 한의학연 책임연구원, 이응세 국제동양의학회 사무총장, 조명래 동신대 한의과대학 교수 등으로 내부 인사 1명과 외부 인사 2명간의 경쟁 구도다.
이번 공모에서 한의학은 개원이래 내부 출신 기관장이 배출되느냐가 관심사다. 박영서 KISTI 원장은 지난달 임기가 만료됐지만 지난 7월 30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임시이사회에서 개정된 임원의 임기관련 조항으로 후임자 임명시까지는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KISTI 원장 후보 3배수는 문영호 정보분석연구소장, 최희윤 정보서비스센터장, 한선화 첨단정보연구소장 등 모두 내부 인사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공모는 지난 4월 최종 3배수를 압축해놓고 재공모에 착수, 지난 6월 20일 김승조 전 원장 임기 만료 이후 3개월 가량 기관장 공석이다.
항우연 원장 3배수는 내부 인사 이상률·조광래 박사와 외부인사 이 인 KAIST 명예교수로 김 전 원장에 이어 외부 인사 기관장이 나올지를 놓고 내부 구성원들의 촉각이 곤두세워진 분위기다.
지난 9일 임기가 만료된 김재현 한국화학연구원장도 후임 선정을 위한 이사회 개최시기가 기약할 수 없는 상태로 당분간 원장 직무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김경희 대구대 화공과 교수와 이규호 화학연 전문위원, 이원묵 한밭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전 총장) 등 3명 가운데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설기관인 국가핵융합연구소장 공모도 내부 인사인 나훈균 선임단장·유석재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장와 외부 인사 유창모 포항공과대 물리학과 교수로 압축돼 최종 선임을 앞두고 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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