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업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에서는 지난 두달여간 내포신도시에서만 아파트용지가 4개필지가 매각됐다.
이지건설은 RM7-1블록(전용 60~85㎡, 892세대), RM7-2블록(전용 60~85㎡, 817세대), RM8-1(전용 60~85㎡, 734세대) 등 3개필지의 공동주택용지를 매매예약했다. 각각 지난 7월 30~31일, 8월 27일 계약을 체결했다.
총 세대수만 2443세대를 공급할 수 있는 아파트용지다. 금액도 각각 398억원, 322억원, 357억원이다. 이지건설은 용지가격의 3%정도를 예약대금으로 납부했다.
모아주택산업도 RH4-1(전용 60~85㎡, 1056세대)를 매매예약했다. 금액만 436억원이다. 건설사들은 정식계약은 아니지만 예약매매대금을 입금한 상태로 앞으로 본 계약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내포신도시는 공동주택용지가 잇따라 매각되며 내포신도시 활성화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앞서 장항국가산업단지 대행개발사업도 강산건설이 선정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항국가산업단지는 서천군 장항읍, 마서면 일운 275만779㎡ 규모에 추진된다.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1-2공구 부지조성공사(93만㎡, 추정공사비 401억원)와 공동주택용지를 확보했다. 대행개발사업은 강산건설(81.79%), 금성백조주택(84.88%)이 경쟁해 강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충남에는 앞으로 내포신도시, 계룡대실지구 등 2건의 대행개발사업도 예정돼 있다. 벌써부터 건설사들의 관심이 빗발치고 있다. 내포신도시는 조경공사와 공동주택용지, 계룡대실지구도 조성공사와 공동주택용지로 진행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도 아파트용지가 신규로 공급되며 신도시조성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사들도 사업연속성을 위해 공동주택용지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LH관계자는 “기존 공동주택용지가 거의 판매되면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던 내포신도시, 공사실적을 확보하는 대행개발 등에 건설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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