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직원들 업무부담 낮추고… 행정효율 높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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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직원들 업무부담 낮추고… 행정효율 높이고

월·목 간부회의 미실시·티타임 변경 '호응'

  • 승인 2014-09-10 15:49
  • 신문게재 2014-09-11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충남도가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주 실시하던 간부회의를 없애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 달부터 매주 월요일 실시하던 안희정 지사 주재 간부회의를 없애고, 목요일 송석두 행정부지사 주재 간부회의는 티타임으로 변경했다.

이는 그동안 간부회의 때문에 직원들이 매주 두 번씩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등 업무에 대한 부담과 간부회의가 업무보고 형식으로 치우쳐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선 월요일 간부회의는 안 지사가 도정을 점검하고 업무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는데, 안 지사가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에도 연임되면서 전반적인 업무파악이 완료된 만큼 기존에 해 오던 행정포털을 활용한 수시보고로 대처하기로 했다.

송 부지사 주재의 목요일 간부회의 또한 자료가 필요 없는 티타임으로 변경, 직원들이 회의 자료를 준비해야 했던 부담을 덜게 했다.

이에 따라 정기회의는 매달 한 번씩 실시되던 확대간부회의만 유지, 행정혁신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평가다.

이처럼 매주 월·목요일 두 번씩 실시되던 간부회의가 없어짐에 따라 도는 긴급상황 발생 시 비상회의를 소집하는 정책조정회의를 도입했다.

정책조정회의는 비상소집이 필요한 사안 발생 시 이해관계자, 전문가, 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 정책을 결정하는 회의로, 최근에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지구지정 해제 및 내포신도시 개발계획 변경과 관련된 회의가 열린 바 있다.

도 관계자는 “황해경자구역 관련 첫 정책조정회의가 열렸을 때 회의날짜가 화요일로 잡혀 직원들이 회의를 없앴다고 하더니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생각한 적이 있다”며 “정책 조정회의는 매우 큰 사안이 발생했을 때 여는 비상회의로 수시로 회의가 열려 업무가 더 많아졌다는 의견은 이해가 부족해 생긴 오해”라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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