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추석 연휴 기간 경제살리기 국정운영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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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추석 연휴 기간 경제살리기 국정운영 구상

일자리 창출 등 방향 정리

  • 승인 2014-09-10 15:35
  • 신문게재 2014-09-11 4면
  • 김대중 기자김대중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청와대 관저에 머물며 앞으로 국정운영의 중심을 경제·민생 행보에 두는 방향으로 국정구상을 정리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연휴 기간 하반기 국정 현안을 두루 점검했으며,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국정 리스트의 상단을 차지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추석인 지난 8일 저녁 본인의 페이스북에 “나라 경제와 국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모두 함께 소원을 빌어 그 꿈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글을 올렸다.

특히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장기화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도 고민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세월호법은 국회의 몫'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민생법안 처리와는 별도로 파행국회 장기화에 대비해 경제 관련 법안의 시행령과 시행규칙 정비 등 범정부적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방침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통령은 추석 연휴기간 경호인력 등 최소의 인력만을 대동한 채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모친 육영수 여사의 묘소가 있는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성묘를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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