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측은 다음달 중하순께 현장 주변에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4일 동구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분양가심의에서 코오롱하늘채의 분양가격은 당초 건설사가 접수한 860만원대에서 780만원대로 80만원 조정됐다. 당초 860만원대의 고분양가라는 지적에 따라 분양가격이 낮아진 셈이다.
여론의 지적, 동구지역 시세 등이 분양가심의위원회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오롱 하늘채 대성동 2구역은 총 408세대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38㎡형 36세대, 59㎡형 68세대, 70㎡형 70세대, 84㎡형 234세대 등이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양 55세대, 일반분양 317세대다.
앞서 상반기는 대원건설이 죽동지구에서 3.3㎡당 864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관저 S1블록이 3.3㎡당 740만원대에 공급됐다. 대원건설은 3.3㎡당 931만원에 분양가를 신청해 분양가 심의를 거쳐 864만원에 시장에 공급했다.
코오롱글로벌이 하반기 추석 이후 분양을 목표로 세우며 효성건설의 문지지구와 비슷한 시기에 분양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건설은 아직 설계변경작업 중으로 분양가 접수를 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800만원 중후반대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점쳐진다. 관련업계에서는 효성건설도 설계변경 작업을 마무리한 후 분양가를 신청, 이달 하반기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