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대덕구 연결도로 건설… 2016년 착공 예정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서구~대덕구 연결도로 건설… 2016년 착공 예정

길이 3㎞로 사업비 1864억원 소요

  • 승인 2014-09-04 17:04
  • 신문게재 2014-09-05 1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대전 서구와 대덕구를 잇는 대규모 도로가 건설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4일 정례기자브리핑에서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동ㆍ서 지역간 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서구 둔산동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업단지, 대덕구 중리동 주공아파트를 잇는 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2단계로 나눠 추진되는 도로는 왕복 4~5차로, 동ㆍ서측 교량 2개를 포함해 총연장 3㎞에 달하며 국비와 시비 각 932억원씩 모두 1864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1단계로 2016년 6월부터 2019년 말까지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삼거리와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업단지를 잇는 도로(교량 830m 포함 1.7㎞)를 건설하고, 2단계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대전산업단지와 중리동 주공아파트를 잇는 도로(교량 340m 포함 1.3㎞) 건설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960~70년대 조성된 대전산업단지는 동서 연결도로가 없어 입주기업의 물류이동에 불리했으며 기업 유치 및 입주기업 경쟁력 저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시는 도로 건설시 교통량 분산, 통행시간 단축에 따른 물류비 절감 효과는 물론 도심 균형발전, 입주기업 생산성 향상과 대외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대덕산업단지 재생사업계획에 해당 도로 건설 계획을 반영하고, 내년 상반기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이 도로가 개설되면 산업단지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동서간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정치권 및 국토교통부 등을 상대로 예산 확보전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은 노후화된 대전산업단지와 주변지역 23만㎡의 기반시설을 정비, 확충하는 것으로 2020년까지 국비 870억원, 시비 870억원, 민자 2732억원 등 447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사업성 부재로 민자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