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2020년까지 2단계로 나눠 추진되는 도로는 왕복 4~5차로, 동ㆍ서측 교량 2개를 포함해 총연장 3㎞에 달하며 국비와 시비 각 932억원씩 모두 1864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1단계로 2016년 6월부터 2019년 말까지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삼거리와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업단지를 잇는 도로(교량 830m 포함 1.7㎞)를 건설하고, 2단계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대전산업단지와 중리동 주공아파트를 잇는 도로(교량 340m 포함 1.3㎞) 건설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960~70년대 조성된 대전산업단지는 동서 연결도로가 없어 입주기업의 물류이동에 불리했으며 기업 유치 및 입주기업 경쟁력 저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시는 도로 건설시 교통량 분산, 통행시간 단축에 따른 물류비 절감 효과는 물론 도심 균형발전, 입주기업 생산성 향상과 대외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대덕산업단지 재생사업계획에 해당 도로 건설 계획을 반영하고, 내년 상반기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이 도로가 개설되면 산업단지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동서간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정치권 및 국토교통부 등을 상대로 예산 확보전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은 노후화된 대전산업단지와 주변지역 23만㎡의 기반시설을 정비, 확충하는 것으로 2020년까지 국비 870억원, 시비 870억원, 민자 2732억원 등 447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사업성 부재로 민자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