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조력발전소건설반대투쟁위원회와 가로림만조력댐백지화를 위한 서산태안연대회의, 환경운동연합 회원 등 150여 명은 3일 오후 충남도청 앞에서 가로림만조력발전소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사업 시행 후 8년 동안 가로림만조력발전 사업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제 환경부가 응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집회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서를 상징하는 상징물을 '엉터리'라고 외치며 방망이로 내려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들은 집회 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로림만이 환경과 생태계 균형이 미치는 무수한 긍정적인 영향은 누구보다 환경부가 가장 잘 알고 있다”면서 “천혜의 보고인 가로림만을 파괴하는 행위에 신재생에너지 생산이라는 미사여구를 붙여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내포=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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