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가 개회됐지만 의사일정 합의가 되지 못했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예산안심사, 국정감사, 법안처리 등 국회의 고유한 권한인데 기약이 없어서 대단히 송구스럽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 때문에 결국은 파행이 됐고, 또 부실국감, 예산안의 졸속심사, 몰아치기 법안처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하게 된다”면서 “그래서 국회선진화법에 대해 다시 한 번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돌이켜보면 15·16대 때 저도 의정활동을 하면서 당시 여러 가지 어려울 때도 법안만큼은 집권여당이 책임지고 통과시켰는데 선진화법이 과연 이렇게 가도 될 것인지 하는 많은 생각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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