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추석명절 금융기관 주변 날치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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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추석명절 금융기관 주변 날치기 주의

배동섭 ㆍ대전동부경찰서 형사지원팀장

  • 승인 2014-09-02 14:31
  • 신문게재 2014-09-03 17면
  • 배동섭 ㆍ대전동부경찰서 형사지원팀장배동섭 ㆍ대전동부경찰서 형사지원팀장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추석 명절을 준비하고 있지만 기회는 이때다 생각하고 한 순간에 일확천금을 꿈꾸는 자가 있다. 바로 금융기관 주변 오토바이 날치기 범죄자다. 이 오토바이 날치기 범죄자들은 매년 경찰을 비웃듯 추석명절에 금융기관 주변에서 서성대다가 금융기관에서 현금을 인출해 갔고 나오는 여성이나 노약자들을 상대로 범죄를 일삼는 파렴치 범죄자들이다.

즐겁고 들뜬 기분을 노리는 것이 바로 금융기관 주변 오토바이 날치기 범죄자들이다. 우선 대다수의 은행은 내부에만 CCTV를 설치해 놓았지 외부 CCTV가 거의 없다. 그러므로 범죄는 은행 외부 즉, 도로나 한적한 골목길에서 발생한다. 통상적으로 오토바이 날치기 범죄자들은 은행안에서 범행대상을 물색하는 물색조, 물색조로부터 연락을 받고 범행대상을 미행하는 미행조, 그리고 범행대상을 뒤따라가 대상자가 한적한 장소나 또는 방심한 틈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덮치는 행동조로 각각의 행동을 분담한다.

금융기관을 방문해 현금 등을 인출할때는 가급적이면 여성 혼자 보내는 것은 삼가고, 누군가와 동행해 현금을 인출해 가는 것이 좋다. 다액의 현금 인출시에는 고액 수표로 인출한 후 수표 번호를 반드시 기재해 놓아야 하며 부득이 하게 현금을 인출시에는 한곳에 넣지 말고 분리해 몸 안쪽에 깊숙이 넣어야 한다. 그리고 가방은 어깨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단단히 메며 가능한 벽 안쪽으로 다녀야 한다. 특히, 한적한 골목길 보다는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을 이용하는 것이 날치기 범죄 예방에 현명한 방법이다.

배동섭 ㆍ대전동부경찰서 형사지원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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