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8월 평균기온 24.2도 21년만에 가장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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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8월 평균기온 24.2도 21년만에 가장 시원했다

1993년 22.6도 이후 '최저'

  • 승인 2014-09-01 17:41
  • 신문게재 2014-09-02 5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과 충남의 2014년 8월은 21년만에 가장 시원한 여름으로 기록됐다. 1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대전의 평균기온은 24.2도, 서산 23.6도, 천안 24도로 집계됐다. 8월 중 30도를 넘은 날이 4일밖에 되지 않았고, 햇볕이 비추는 일조시간도 126시간에 불과했다.

이 같은 날씨 덕에 8월 평균기온이 7월보다 낮은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7월 대전 평균기온은 25.9도였는데 8월 24.2도보다 오히려 높았고, 서산과 천안에서도 이같은 역전현상이 똑같이 관측됐다.

특히, 지난 8월 대전ㆍ충남 기온은 1993년 8월 22.6도를 기록한 이후 21년만에 가장 시원했다.

이 같은 선선한 날씨는 추석까지 이어져 오는 6~10일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낮 동안 무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추석 당일 밤에는 대부분의 지방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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