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대전시의원들은 28일 시청 북문 앞에서 “세월호특별법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
이들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오늘로 135일째이나, 성역없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유가족들은 무너지는 가슴과 곧 쓰러질 것 같은 몸을 이끌고 아직도 청와대 앞과 광화문 거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유가족에게 철저한 진상조사와 규명, 책임자 처벌, 적폐타파 등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경제활성화도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한 대한민국에 대한 확신이 생기고 국민적 요구가 정치적으로 수렴된다는 신뢰가 생겼을 때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것은 대통령의 당연한 의무이자 역할로, 더는 세월호 특별법이 여야가 합의할 문제라고 밀쳐내고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라”며 “(박 대통령은) 제대로 된 세월호특별법을 만들자고, 유가족들의 뜻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손을 내밀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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