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홍도과선교 지하화공사 착공식이 28일 현지에서 열려 권선택 시장, 이장우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소음과 진동 등 노후에 따른 고질적 민원이 제기된 홍도과선교 지하화공사 착공식이 28일 권선택 시장과 지역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홍도과선교 지하화공사는 동구 홍도동에서 삼성동을 잇는 길이 1㎞, 폭 25m의 고가 왕복 4차로를 지하 6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국비 397억원, 시비 971억원이 투입돼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우선 1단계로 철도시설공단이 시행하는 지하 170m 박스형 구간을 착공했으며 2016년 완공 예정이다. 830m의 잔여구간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 실시설계 작업을 착수, 2017년 착공할 계획이다.
1984년 철도시설 자재를 재사용해 건설된 홍도과선교는 노후에 따른 정밀안전진단 결과, C등급으로 주기적인 보수보강이 진행됐다.
또 일일 교통량이 8만3000대에 달해 도로용량 초과로 극심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소음과 진동 등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지하화공사가 완료되면 시설물에 대한 안전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동서간의 지역균형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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