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땅값 '위풍당당' 전국 최고 상승…유성구도 0.5%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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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땅값 '위풍당당' 전국 최고 상승…유성구도 0.5% 껑충

지가변동률 0.54%↑ '평균 0.17%' 3배

  • 승인 2014-08-28 17:18
  • 신문게재 2014-08-29 7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지난달 세종시의 땅값이 전국 평균보다 3배 이상 뛰며 가장 많이 올랐고, 유성구도 뒤 이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 7월 전국의 지가변동률은 전월 대비 0.17% 상승해 2010년 11월 이후 45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이 0.15%, 지방이 0.20% 올랐다.

세종(0.38%→0.54%), 대전(0.11→0.23%) 등 13개 시·도는 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광주(0.17%→0.12%), 인천(0.09%→0.07%)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7월 한달 전국에서 지가가 많이 오른 상위 5개 지역은 세종시(0.54%), 인천시 동구(0.52%), 대전시 유성구(0.5%), 대구시 달성군(0.42%), 경기도 안산단원구(0.41%) 등으로 밝혀졌다.

세종시와 유성구의 땅값 상승은 3생활권의 공사 진척이 80%에 이른데다 장군면 전원주택 예정단지의 자본유입,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인 신도ㆍ둔곡 거점지구의 개발제한 구역 해제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땅값 가장 많이 하락한 5개 지역은 경기도 양주시(-0.10%), 경기도 부천오정구(-0.06%), 인천시 부평구(-0.03%), 전남도 구례군(-0.03%), 경기도 의정부시(-0.03%) 등으로 조사됐다.

지방에서는 세종에 이어 대구(0.27%), 제주(0.27%), 대전(0.23%), 경북(0.22%), 울산(0.22%), 충북(0.20%) 등 10개 시·도가 전국 평균 상승률(0.17%)을 상회했다. 하지만 충남(0.12%)은 전국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용도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상승한 가운데 주거지역(0.20%), 공업지역(0.19%), 계획관리지역(0.18%) 순으로 올랐다.

이용상황별로는 기타를 제외한 모든 지목에서 상승했으며 주거용(0.20%), 상업용(0.16%), 전(0.15%) 순으로 뛰었다.

지난달 전국 토지거래량은 총 21만9072필지에 1억6390만3000㎡로 전년 동월(16만9415필지ㆍ1억4728만8000㎡) 대비 필지수는 29.3%, 면적으로는 11.3% 각각 증가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필지수는 9.9%, 면적으로는 2.4% 늘었다.

필지수 기준 17개 시·도 거래량이 증가했으며 광주시(91.7%)는 증가폭이 가장 컷다. 세종시의 거래량은 전년 동월대비 62.4%·전월보다는 7.9% 증가했으며 유성구도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95.1%·전월대비 36.7% 늘었다.

지난달 충청지역 토지거래량은 대전이 4242필지에 73만7000㎡, 세종이 2123필지에 106만3000㎡, 충남이 1만3476필지에 1498만6000㎡, 충북이 9551필지에 1379만8000㎡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대비 대전시의 경우 필지수로는 37.2% 증가했으나 면적으로 68.9% 감소했으며 세종은 필지수는 62.4% 늘은 반면 면적으로는 73.7% 감소했다. 충남은 필지수로 20.3%ㆍ면적으로도 13.0% 늘었으며 충북도 필지수로 27.6%ㆍ면적으로는 4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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