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천주교 아시아청년대회 당시 당진의 '꺼먹지'와 서산의 '육쪽마늘'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가 교황 식탁에 올라 대중의 관심과 인기를 한몸에 얻었다.
이번에 화제가 된 '꺼먹지'와 '육쪽마늘'을 활용한 향토 음식은 도 농업기술원의 향토음식 명품화 사업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외식산업 모델로 활용돼 온 품목이다.
특히 당진의 꺼먹지는 두렁콩 밥상과 함께 '버그네 순례길 향토밥상'으로 개발돼 조리표준화, 스토리텔링, 브랜드화 과정을 거쳐 2013년부터 외식업체에 시범 적용됐다.
또 서산 지역 특산물인 육쪽마늘은 향토음식 명품화 사업을 통해 '마늘각시'를 브랜드로 하는 향토음식 메뉴로 개발돼 이번 행사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교황 방문을 계기로 사업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도내 다른 지역에서 지역농업과 연계성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향토음식 명품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내포=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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