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주택관리공단으로부터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고양 덕양을)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에서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121건의 관리사무소 직원 및 경비원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 2010년 10건이던 폭행은 2011년 14건, 2012년 24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31건으로 늘어났다.
더구나 올해(8월 기준)도 42건의 폭행이 발생하며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술에 취한 채 폭력을 휘두르거나 폭언을 퍼붓는 경우가 전체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직원들에 대한 폭행은 대다수 입주민들의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며 “상습폭행을 일삼는 악성 민원을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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