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에 따라면 지난 6월1일부터 50일간 대전시민 2086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재정운영 방향 설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23%가 경제산업분야를 꼽았다.
이어 교통ㆍ건설분야(16%), 보건복지(14%), 자치ㆍ재난재해(12%), 과학문화산업(11%), 도시개발(9%), 환경녹지(8%), 문화체육(7%)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조사 때에는 경제산업, 과학문화산업, 교통ㆍ건설, 보건복지 순이었지만 올해는 도시철도 2호선과 세월호 여파 탓에 재해재난 안전대책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했다.
또 최근 복지예산이 급증한데다 세입은 줄고 세출은 증가하는 재정 열악 상황이 빚어지면서 긴급재정이 불가피한 경우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62%가 대규모 축제나 행사성 경비 축소를 꼽았다.
시민들의 주민참여예산제 인식 여부는 지난해보다 19%포인트 상승한 47%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부서별 우선투자사업 설정시 설문결과를 기본자료로 활용하고, 내년도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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