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대전시는 지난 22일 고시를 통해 한전원자력연료 특구개발사업 실시계획(변경)을 최종 승인했다”며 “대전시장이 원본공개와 주민소통의 절차를 약속했는데, 아무런 언질도 없이 갑자기 승인고시를 한 것은 무책임과 부도덕의 소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례제정 청구운동으로 민간 환경안전감시센터를 설립해 구의 건축 승인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원자력연료는 유성구에 3공장 증설(12만6000㎡)을 추진해왔으며, 대전시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지역반대 여론을 고려할 때 안전에 대한 주민공감대가 선행돼야 하며 이를 위해 방사선환경영향평가를 해달라”는 조건부의 협의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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