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등록을 신청한 5개 건축사무소 중 4개업체가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26일 조달청 등에 따르면 설계비만 157억원에 달하는 중이온 가속기 시설건설사업 사업설명회에 업체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건축사무소들은 지난 20~25일 참가등록을 마친 업체들이다.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업체는 삼우, 행림, 간삼, 범 건축사무소 등 4개사가 참여했다. 사업설명회는 자료배부, 참석자 소개, 설계공모 주요내용 설명 및 수요기관 중점사항 전달 등이 집중적으로 설명됐다. 이어서 미래부, 기초과학연구원 관계자들의 사업설명과 건축사무소업체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중이온 가속기는 시설비만 5748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설계용역공고가 진행되며 사업의 첫 시작을 알린 셈이다. 중이온가속기 사업부지 내 조성된다. 대지면적은 97만9321㎡, 건축연면적은 13만0257㎡다. 수요기관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과학연구원이다.
이번 입찰이 진행되는 기본설계용역 설계비는 157억원이다. 설계용역사의 기본설계 공모안 제출은 오는 11월 10일까지다. 설계공모안 심사는 심사위원을 구성해 작품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작품심사기간은 공모안 제출 마감일로부터 10일이내다.
심사결과 최우수작을 제출한 자를 설계용역 계약대상자로 선정한다. 사업이 절차대로 진행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 늦어도 2016년 상반기 실시설계+시설공사가 기술제안입찰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2017년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중이온 가속기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업이다. 장치와 건설이 조화가 되도록 철저하게 프로젝트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총 사업비 관리대상으로 과다설비 지양, 정해진 예산안에서 완공해야 한다. 기초과학연구원 등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보자는 계획이 현실화된 사업이다”고 밝혔다.
조성수·송익준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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