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시께부터 시작된 이날 비는 금산에서 오전 5시부터 한 시간에 30㎜가 쏟아지기도 했다. 단시간에 집중된 비로 금산에서는 크고작은 사고가 잇달았다.
오전 7시15분께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 유등천 지량3교 인근에서 주민 백모(56)씨 등 2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출됐고, 금산읍 상리에서는 저지대에 지어진 1층 단독주택이 침수돼 긴급 배수작업이 이뤄졌다.
또 오전 8시 40분께 대전 서구 탄방동에서도 5톤 트럭에서 전기적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4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기압골이 물러난 대전·충남은 26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낮에 구름많고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국지성 소나기가 예상되고, 낮 기온도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임병안·내포=유희성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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