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011년 2월 1850원대 이후 3년 5개월만의 최저치로, 운전자들은 기름값 하락을 반기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7월 지역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달보다 10.02원 떨어진 ℓ당 평균 1846.06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1856.59원보다 10.53원 저렴한 것으로, 지난 2012년 4월(2059.93원) 최고점을 찍은 후 등락폭이 반복하며,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그려왔다.
특히 2012년 11월 2000원대가 무너진 휘발유 가격은 2013년 10월 1890원대로 떨어져 10개월 연속 1870~184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충남지역은 2011년 3월(1937.68원) 이후 기름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현재 1863.52원에 판매돼 3년 5개월 대비 15.1원 하락했다.
충북은 대전지역과 같이 2011년 2월 이후 기름 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1854.98원되고 있다. 2011년 대비 8.52원 하락하며 운전자 부담을 덜어줬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세계 석유수요 전망 하향조정 등으로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며서 국내 유가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전국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4.8원 하락한 ℓ당 1841.3원을 기록했다. 이는 7주 연속 하락세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858.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자영 주유소가 휘발유 1797.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S-Oil은 각각 1849.1원, 1828.8원, 1832.1원을 나타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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