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부 과학벨트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과학벨트 홈페이지(http://www.isbb.go.kr) 모습. |
2일 본보가 미래부 과학벨트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과학벨트 홈페이지(http://www.isbb.go.kr)를 확인한 결과, 핵심 기초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기초과학연구원·중이온가속기 건립계획(안)'이 오는 2017년으로 명시돼 있다.
지난 5월 과학벨트 주관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는 '제6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에서 과학벨트 내 핵심 기초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기초과학연구원·중이온가속기 건립계획(안)'을 심의·의결, 완공시기를 오는 2021년으로 확정한 바 있다.
당시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엑스포과학공원(도룡 지구 부지 약 26㎡) 내에 2017년까지 연구동, 행정·교류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을 중심으로 1차 완공 후 2021년까지 최종 건립계획을 밝혔다. 중이온가속기(신동지구 부지 약 98㎡)는 2019년까지 저에너지 가속기 관련시설이 1차로 건립되고 2021년까지 고에너지 가속기 관련시설을 완공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미래부는 지난해 8월 과학벨트 기획계획변경을 통해 당초 2017년 완공시기를 2019년으로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미래부 과학벨트 홈페이지에는 이런 내용자체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추진경과도 상황은 마찬가지.
추진경과는 지난해 12월 과학벨트 기본계획 변경만 게재이후 후속사항은 찾아볼 수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은 “몇 조원을 투자해 세계적인 과학기반 혁신 클러스터의 발전기반을 조성하겠다고 해놓고 관련 내용조차 제대로 홈페이지에 알리지 않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래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에 이어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장 공모도 원점에서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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