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장항읍과 마서면 일원 275만㎡에 총 35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장항국가생태산단은 지난 1989년 전북 군산시와 서천군 장항 앞바다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한 뒤 무려 18년 동안 지체되다 2007년 6월 서천군과 정부가 맺은 공동협약에 따라 정부대안사업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2009년 1월 지구지정 이후 실시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등의 행정절차를 지난 1월 마무리하고 LH와의 협의를 통해 착공을 추진해 왔다.
서천군은 장항국가생태산단에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산업인 청정첨단 지식 클러스터, 수송산업 클러스터, 지역친화형 클러스터, 생명과학 클러스터 등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생태산단이 조성되면 7000명의 고용유발과 1만2000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직접효과는 물론 3조원의 지역경제개발, 총 5만명의 인구유입 등 간접효과를 통해 지역경기를 부양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박래 군수는 “서천발전 정부대안사업 중 가장 핵심적인 사업은 장항국가생태산단 조성사업이다”며 “이 사업이 잘 마무리돼야 진정으로 정부대안사업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가 준공되면 고용과 인구증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산단 조성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기업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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