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1일 국회를 방문하고 충남 출신 국회의원 등을 잇따라 만나 서해선 복선전철과 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 등 기재부가 미결ㆍ쟁점사업으로 분류한 사업 2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송 부지사는 이날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홍문표 예결위원장 허태수 국토교통위원회 수석, 김춘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 등을 만나 서해선 복선전철과 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 필요성을 설명했다.
홍성과 경기 화성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총 연장 89.2㎞로 모두 3조 9285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고, 당진~천안 고속도로는 당진시 신평면에서 아산과 천안JCT 등 43.9㎞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사업비는 1조 9971억원이다. 송 부지사는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서해선 복선전철의 경우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 교역 확대를 위해서는 서해안 여객 및 산업지대를 연결하는 철도 건설이 시급하고, 이 전철과 연결되는 경기도와 전북도 구간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므로 하루라도 빨리 착공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진~천안 고속도로는 대 중국 교역 확대에 대비 우리나라 경제의 심장과도 같은 충남 서북부 산업단지와 서해항만을 연결하는 물류수송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송 부지사와는 별도로 남궁영 도 기획관리실장도 국회를 방문, 국비확보와 관련되는 전문위원들을 잇따라 만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기재부 예산 심의 상황을 설명한 뒤 지원을 요청했다.
내포=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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