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84억' 중이온가속기사업, 누가 손에 쥘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5784억' 중이온가속기사업, 누가 손에 쥘까

기본설계용역 발주에 업계 관심고조… 25일까지 참가업체 등록

  • 승인 2014-08-21 18:10
  • 신문게재 2014-08-22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 신동지구에 들어서는 '중이온가속기 시설건설사업 기본설계용역'이 발주돼 관련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설계비만 157억원에 달하며 실제 시설비는 5748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인 이유다.

21일 조달청, IBS등에 따르면 중이온가속기 시설건설사업 기본설계용역이 발주됐고 20일부터 25일까지 업체들의 참가등록이 진행된다.

대전 유성구 신동지구 내 중이온가속기 사업부지 내 조성된다. 대지면적은 97만9321㎡, 건축연면적은 13만0257㎡다. 수요기관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과학연구원이다.

이번 입찰이 진행되는 기본설계용역 설계비는 157억원이다. 실제 교육연구시설로 시설비는 5748억원이다.

참가등록은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자격은 건축사법에 따라 건축사 면허를 소지하고 건축사사무소를 개설, 업무신고를 필한 자이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26일 대전조달청에서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등록신청은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에 소재한 조달청에 직접 방문등록이 가능하다.

설계용역사의 기본설계 공모안 제출은 오는 11월 10일까지다. 설계공모안 심사는 심사위원을 구성해 작품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작품심사기간은 공모안 제출 마감일로부터 10일이내다.

심사결과 최우수작을 제출한 자를 설계용역 계약대상자로 선정한다.

국책사업 중 최대규모인 중이온 가속기 건립사업이 진행되며 관련업계가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IBS는 대전 엑스포과학공원내 본원이 들어선다. 중이온가속기는 신동지구 내 위치하며 세계 최고수준의 가속기로 건립될 예정이다.

중이온가속기 시설의 설계용역 입찰이 진행되며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점쳐진다.

사업이 절차대로 진행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 늦어도 2016년 상반기 실시설계+시설공사가 기술제안입찰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2017년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조성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