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난 달 말 현재 9명(전국 217명)이 감염됐으며, 최근 5년간 월별 통계를 보면, 감염자의 90% 이상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쯔쯔가무시증을 일으키는 털진드기가 가을철에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기온이 예년에 비해 높고,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오지 않아 털진드기의 생장과 번식이 활발해져 질병 확산이 우려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추석으로 인한 벌초 작업 등으로 쯔쯔가무시증 감염 위험에 조기 노출 될 우려가 높다”며 “쯔쯔가무시증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벌초나 성묘, 논ㆍ밭 추수작업, 등산 등 야외 활동 때 신체 노출을 피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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