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석에 쯔쯔가무시증 우려…털진드기 활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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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석에 쯔쯔가무시증 우려…털진드기 활발 '주의'

90% 이상 가을 발생

  • 승인 2014-08-21 18:05
  • 신문게재 2014-08-22 6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빨라진 추석 명절 등으로 다음 달부터 쯔쯔가무시증(발열성질환) 감염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쯔쯔가무시증 감염자는 2009년 688명(전국 4995명), 2010년 793명(〃 5671명), 2011년 680명(〃 5151명), 2012년 738명(〃 8604명), 2013년 1010명(〃 1만 365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 달 말 현재 9명(전국 217명)이 감염됐으며, 최근 5년간 월별 통계를 보면, 감염자의 90% 이상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쯔쯔가무시증을 일으키는 털진드기가 가을철에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기온이 예년에 비해 높고,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오지 않아 털진드기의 생장과 번식이 활발해져 질병 확산이 우려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추석으로 인한 벌초 작업 등으로 쯔쯔가무시증 감염 위험에 조기 노출 될 우려가 높다”며 “쯔쯔가무시증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벌초나 성묘, 논ㆍ밭 추수작업, 등산 등 야외 활동 때 신체 노출을 피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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