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결과, 충북교육청만 웃었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결과, 충북교육청만 웃었다

7개 영역 모두 '우수'… 대전 2개ㆍ충남은 1개 그쳐

  • 승인 2014-08-20 18:13
  • 신문게재 2014-08-21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교육부 시ㆍ도교육청 평가에서 대전ㆍ충남ㆍ충북 등 충청권 3개 시ㆍ도 교육당국의 희비가 엇갈렸다. 충북은 우수교육청에 선정된 반면, 대전과 충남교육청은 물을 먹었다.

교육부는 20일 세종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6개 교육청의 2013년 1년 간의 교육성과를 토대로 '2014년 시ㆍ도교육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시(市)와 도(道)지역 교육여건이 다른 점을 감안 7개 시교육청과 9개 도교육청 등 '투 트랙'으로 나눠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영역은 '학교교육 내실화',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 조성', '능력중심 사회기반 구축', '교육비 부담 경감', '교육 현장 지원 역량 강화',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 '시ㆍ도교육청 특색사업' 등 7개 다.

평가 영역을 총망라한 종합평가 결과 시 지역에서는 대구ㆍ부산ㆍ인천교육청, 도 지역의 경우 충북을 포함해 경북ㆍ제주ㆍ경남교육청이 우수교육청으로 각각 나타났다. 시 지역 우수 교육청으로 평가받은 3개 교육청은 은 7개 평가 영역 가운데 3개 이상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대전교육청은 능력중심사회기반구축, 교육현장지원역량강화 등 2개 분야에만 우수하게 평가됐을 뿐 나머지 5개 분야에서는 이에 포함되지 못했다.

충남교육청 역시 7개 영역 가운데 학교교육내실화 1개 분야에서만 우수교육청 평가를 받았고 6개 영역은 그렇지 못했다.

반면, 충북교육청은 7개 영역 모두에서 우수교육청으로 이름을 올려 대전과 충남교육청보다 후한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또 평가결과에 대한 종합보고서 발간과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 시ㆍ도 교육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교육청의 책무성을 확보하고 교육청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교육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며 “다만, 교육청별 순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시ㆍ도교육청 평가는 교육의 분권화, 자율화 확대에 따라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세종교육청은 내년부터 평가에 포함될 예정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