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일 세종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6개 교육청의 2013년 1년 간의 교육성과를 토대로 '2014년 시ㆍ도교육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시(市)와 도(道)지역 교육여건이 다른 점을 감안 7개 시교육청과 9개 도교육청 등 '투 트랙'으로 나눠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영역은 '학교교육 내실화',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 조성', '능력중심 사회기반 구축', '교육비 부담 경감', '교육 현장 지원 역량 강화',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 '시ㆍ도교육청 특색사업' 등 7개 다.
평가 영역을 총망라한 종합평가 결과 시 지역에서는 대구ㆍ부산ㆍ인천교육청, 도 지역의 경우 충북을 포함해 경북ㆍ제주ㆍ경남교육청이 우수교육청으로 각각 나타났다. 시 지역 우수 교육청으로 평가받은 3개 교육청은 은 7개 평가 영역 가운데 3개 이상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대전교육청은 능력중심사회기반구축, 교육현장지원역량강화 등 2개 분야에만 우수하게 평가됐을 뿐 나머지 5개 분야에서는 이에 포함되지 못했다.
충남교육청 역시 7개 영역 가운데 학교교육내실화 1개 분야에서만 우수교육청 평가를 받았고 6개 영역은 그렇지 못했다.
반면, 충북교육청은 7개 영역 모두에서 우수교육청으로 이름을 올려 대전과 충남교육청보다 후한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또 평가결과에 대한 종합보고서 발간과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 시ㆍ도 교육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교육청의 책무성을 확보하고 교육청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교육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며 “다만, 교육청별 순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시ㆍ도교육청 평가는 교육의 분권화, 자율화 확대에 따라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세종교육청은 내년부터 평가에 포함될 예정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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