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적격 의견을 넣은 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기재위는 보고서에서 “전반적으로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차질 없는 세수 확보와 직원 비리 근절, 납세자 권익보호, 역외탈세 방지 및 공정과세 강화 등 산적한 세정과제를 추진해나갈 의지와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된다”며 “준법성과 도덕성 측면에서 별다른 흠결을 발견하기 어려워 국세청장으로 적격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기재위는 다만 보고서에서 임 후보자가 군 복무 기간 중에 석사과정을 수료한 문제를 지적했다.
아울러 “대통령, 청와대 경제수석, 기획재정부 장관, 국세청장 후보자 모두 대구 경북 출신으로 객관적이고 엄정한 국정운영이 가능할 수 있는가 하는 우려가 있다. 국세청 고위공직자 중 44%가 영남 출신이고 30%가 대구 경북 출신”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TK 인사 편중을 지적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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