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이틀째인 이날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기를 현대화하고 화력을 증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보전력과 정비, 수송, 보급 등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강한 정신력과 안보태세를 구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군 당국의 확고한 기강 확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우리 군 지휘관부터 장병까지 새로운 생각으로 병영문화를 혁신해야 할 때”라며 “현재 병영문화 혁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런 노력이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남북 간 환경과 문화·민생협력 등을 뼈대로 한 8·15 대북제안과 관련, “북측의 긍정적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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