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교황방문 201억 투입…기반시설 등 23개사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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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교황방문 201억 투입…기반시설 등 23개사업 지원

  • 승인 2014-08-19 17:51
  • 신문게재 2014-08-20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과 관련, 충남지역에 모두 2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와 당진ㆍ서산시가 이번 교황 방문에 투입한 예산은 충남도 34억2800만원, 당진시 20억4000만원, 서산시 50억원 등 모두 104억6800만원이다.
 
또 정부 예산 71억7000만원, 유관기관에서 24억9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기반시설, 환경정비 등 성공적인 행사 개최 지원을 위해 23개 사업에 모두 201억2800만원이 투입됐다는 설명이다.
 
각 기관별로 투입된 예산을 살펴보면 도는 국비 23억원ㆍ도비23억5000만원 등 총 46억5000만원으로 주요도로 정비를 마쳤으며, 해미읍성 내부정비에 국비 4억5000만원, 프레스센터 설치ㆍ운영에 국비 2억2000만원, 도시환경 개선 지원에 도비 5억2000만원, 방문객 의료지원에 도비 8억8000만원, 교황방문 홍보 및 관광마케팅에 도비 4억7000만원 등 총 63억9800만원을 투입했다.
 
당진시는 합덕ㆍ우강 도로정비에 국비 17억원과 시비 3억6000만원 등 모두 20억6000만원을 사용하고, 나머지 시비는 합덕ㆍ우강 상하수도 정비 18억원, 도시환경 개선 및 환경정화 6억4400만원, 내방객 편의시설 지원 6억8100만원, 솔뫼 명소화 기념사업에 17억50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산시는 국비 25억원과 시비 15억7500만원 등 모두 40억7500만원을 해미 시가지 도로정비에 사용했으며, 나머지 시비는 도시환경 개선 및 환경정화 15억2700만원, 의료ㆍ급수ㆍ화장실 운영 2억1100만원, 자원봉사 운영(안내 등) 3억6200만원, 내방객 편의시설 지원 3억3000만원, 내방객 교통대책 등 운영에 9억9500만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각 유관기관은 한국전력이 무결점 전력공급에 14억원, 도교육청이 우강초등학교 정비에 5억7000만원, KT는 이통기지국 및 통신망 지원에 3억원, K-워터는 음용수 공급에 8000만원, 대한지적공사는 솔뫼성지 3D영상 제작에 1억원,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대상 한국관광 홍보에 4000만원을 투입했다.
 
다만, 천주교 대전교구 측은 이번 교황 방문 행사에 얼마가 투입됐는 지 파악 중이다.
 
천주교 대전교구 관계자는 “해당 내역을 공개할 지 아직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답변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도 관계자는 “교황 방문과 관련해 예산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예산을 확보하고 집행하기까지 계획대로 잘 이뤄졌다”며 “국비도 사업별 확보 예산 범위 내에서 정상적으로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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