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에 따르면 도와 당진ㆍ서산시가 이번 교황 방문에 투입한 예산은 충남도 34억2800만원, 당진시 20억4000만원, 서산시 50억원 등 모두 104억6800만원이다.
또 정부 예산 71억7000만원, 유관기관에서 24억9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기반시설, 환경정비 등 성공적인 행사 개최 지원을 위해 23개 사업에 모두 201억2800만원이 투입됐다는 설명이다.
각 기관별로 투입된 예산을 살펴보면 도는 국비 23억원ㆍ도비23억5000만원 등 총 46억5000만원으로 주요도로 정비를 마쳤으며, 해미읍성 내부정비에 국비 4억5000만원, 프레스센터 설치ㆍ운영에 국비 2억2000만원, 도시환경 개선 지원에 도비 5억2000만원, 방문객 의료지원에 도비 8억8000만원, 교황방문 홍보 및 관광마케팅에 도비 4억7000만원 등 총 63억9800만원을 투입했다.
당진시는 합덕ㆍ우강 도로정비에 국비 17억원과 시비 3억6000만원 등 모두 20억6000만원을 사용하고, 나머지 시비는 합덕ㆍ우강 상하수도 정비 18억원, 도시환경 개선 및 환경정화 6억4400만원, 내방객 편의시설 지원 6억8100만원, 솔뫼 명소화 기념사업에 17억50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산시는 국비 25억원과 시비 15억7500만원 등 모두 40억7500만원을 해미 시가지 도로정비에 사용했으며, 나머지 시비는 도시환경 개선 및 환경정화 15억2700만원, 의료ㆍ급수ㆍ화장실 운영 2억1100만원, 자원봉사 운영(안내 등) 3억6200만원, 내방객 편의시설 지원 3억3000만원, 내방객 교통대책 등 운영에 9억9500만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각 유관기관은 한국전력이 무결점 전력공급에 14억원, 도교육청이 우강초등학교 정비에 5억7000만원, KT는 이통기지국 및 통신망 지원에 3억원, K-워터는 음용수 공급에 8000만원, 대한지적공사는 솔뫼성지 3D영상 제작에 1억원,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대상 한국관광 홍보에 4000만원을 투입했다.
다만, 천주교 대전교구 측은 이번 교황 방문 행사에 얼마가 투입됐는 지 파악 중이다.
천주교 대전교구 관계자는 “해당 내역을 공개할 지 아직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답변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도 관계자는 “교황 방문과 관련해 예산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예산을 확보하고 집행하기까지 계획대로 잘 이뤄졌다”며 “국비도 사업별 확보 예산 범위 내에서 정상적으로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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