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전지검 등에 따르면, 권 후보 측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선거운동 과정에서 SNS 선거운동원들에게 수천여만원이 건넨 정황이 포착돼 홍보업체 사장 A씨와 간부 B씨를 구속하고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선거운동원들을 피의자 또는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한 이 사건의 핵심은 선거운동원 등에게 뿌려진 돈의 출처로 알려졌다. 검찰은 권 시장 후보 캠프로부터 SNS를 통한 선거운동을 외주 받은 업체의 사장과 간부인 이들이 SNS 선거운동원들에게 1인당 수십만원씩, 수천만원이 건네진 정황을 포착하고 돈이 후보 캠프 측으로부터 뿌려졌는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2명을 같은 날 체포해 같은 날 구속했고 이외에도 선거캠프와 운동원들을 계속 불러 조사 중”이라며 “아직 아무것도 알려줄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A씨와 B씨를 지난 14일 체포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대전지법은 지난 16일 A씨에 대해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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