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대전유성ㆍ법제사법위원장·사진)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과학기술계 연구기관 기관장 공석이 도를 넘어, 심각한 수준”이라며 “현정부의 실력자 줄대기 의혹 등으로 연구현장이 황폐화되고 있다”고 특정인사 밀어주기 의혹 등에 대한 사실여부를 진상조사를 통해 밝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기관장의 장기 공석으로 인해 과학벨트 추진의 차질은 물론 중요 결정을 하지 못해 연구기관 운영에 큰 차질을 주고 있다”며 “ 연구원들이 제대로 연구에 몰두할 수 없는 혼선이 야기되는 등 연구현장이 황폐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벨트 핵심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을 비롯한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7개 대덕특구 출연연구기관이 기관장 공모 중이다.
그는 “과학기술계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기관장 장기 공석 문제가 이례적으로 도를 넘었다고 판단된다”며 “ 국회차원에서 제기되고 있는 줄대기, 특정인사 밀어주기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진위여부를 진상조사를 통해 밝혀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배문숙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