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도의회에서는 오는 25일 교육위원회, 다음 달 4일 본회의 순으로 조례개정안을 심의하게 되며, 조례가 개정되면 2016학년도부터 고교평준화 제도가 천안지역에 도입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6~9월 타당성 조사, 11월 고교평준화 관련 여론조사를 전문기관을 통해 실시한 바 있다.
타당성조사에서는 2016학년도에 고교평준화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으며, 학생ㆍ학부모 등 2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3.8%가 고교평준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의회 제정 조례의 찬성률 65%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천안 시민들이 고교평준화를 크게 반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문의 전화가 있었고, 그 중에는 잘못 알고 있는 내용도 꽤 있었다. 조례가 개정되면 곧바로 고교평준화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해 드릴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으므로 이번 회기에 조례개정안이 꼭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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