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이 1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 등 대전지역 국회의원을 초청, 시정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른쪽부터 새누리당 이장우,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권선택 대전시장, 새누리당 강창희,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박범계,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
연합뉴스 |
권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선 6기 첫 '국회의원 초청 시정현안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 국비 예산의 정부심사가 이달 말 끝나는데 정부 편성과정에서 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내년 2조5000억원의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벨트 조성사업은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가 문제인데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만큼 정부의 의지가 지켜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밝혔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은 권 시장에게 축하인사를 건넨 뒤 “민선 6기 새로운 기분으로 심기일전해서 살맛 나는 대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논의 과정을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틀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며 “(도시철도 2호선의)내년 예산확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은 “권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국회의원으로서 대전의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의원은 “이완구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고, 홍문표 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아 어느 해보다 예산확보가 호기를 맞고 있는 만큼 대전시가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며 “동구 지역 숙원사업인 홍도 과선교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시가 내년 예산 배정 등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박범계 의원은 “실무진들이 열정을 갖고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하면 지역을 위한 더 나은 성과를 얻을 것”이라며 대전시와 국회의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정용기 의원은 “7ㆍ30 보궐선거 당선 이후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대덕구의 현안사업 대부분이 대전시의 현안사업인 만큼 대전시와의 협력을 통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