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재연 천안 |
양돈조합이 도축산업경쟁력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유통센터는 최첨단 시설을 도입,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500명이상의 고용창출과 함께 축산 부산물을 활용한 시장 확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7만여㎡부지에 1000억 이상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유통센터건립사업에 천안시가 고민에 빠진 것은 부지선정문제다. 양돈조합의 부지선정요청에 천안시는 미분양으로 인한 부채를 인식해 성남면 제5산업단지를 권장하고있다.
하지만 혐오시설이란 이유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유치결정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이 지역은 얼마 전 폐기물업체입주에 따른 주민 반발로 법정 다툼까지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문제 해결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민간업체가 개발한 풍세일반산업단지는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고용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조심스럽게 유통센터유치위원회를 구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천안시로서는 미분양 산업 용지를 분양해야하는 필연성 때문에 5산업단지를 권장하고 있지만 주민 반발이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양돈조합은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두 지역 어느 곳이든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건축에 따른 각종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천안시의견을 무시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난감하다. 입지 선정이 지연될 경우 천안시가 아닌 다른 지역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천안시의 고민이 깊어질수록 양돈조합의 가슴이 타들어가는 이유다.
섬김시정을 주창하는 구본영시장이 민의를 어떻게 헤아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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